기타/회고

[회고] 2024년 회고

_minit 2024. 12. 26. 12:04

임베디드 개발 분야를 선택하며, 학교 생활, 3개월 간의 현장실습, 그리고 취업을 거치며 많은 변화를 경험한 한 해였다. 한 해 동안 많은 고민과 성장이 있었던 만큼 이 기록은 나 자신에게도 의미 있는 정리가 될 것이다. 


2024년 목표

  • 취업 ( 성공 ) 
  • 운전면허 따기 ( 성공 ) 

학교 생활에서 느낀 것들

학교 생활은 개인의 환경과 태도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기숙사 생활에서는 룸메이트와의 관계가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밤늦게까지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도 있었지만, 때로는 누워서 쇼츠만 볼 수도 있다. 중요한 점은 자신을 가혹하게 몰아붙이지 않으면서도 꾸준히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나도 못하긴 했다)

  • 선생님이나 멘토의 조언 : 선생님들이나 멘토님들은 우리보다 똑똑하다. 이건 기본값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을 상대해야 되기 때문에 신경을 못써서 까먹거나 실수를 할 수 있다. 최대한 선생님들 귀찮게 해라. 회사에서 선임분들이나 이사님, 상무님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다. 나를 가르쳐 줄 수 있는 사람들을 최대한 이용해라.
  • 친구들과의 관계 : 친구들은 힘들 때 의지할 수 있는 버팀목과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사람들이다. 학교 생활을 하면서 많이 놀아라, 각자 회사에 들어가면 시간내기도 힘들다. 
  • 프로젝트 경험 : 학교에서는 굉장히 많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 많게는 한 분기에 3개 이런 식으로 시간 지나면 어차피 끝날 거니까 대충 해야지 라는 생각 말고 끝까지 파봐라. 뭐가 됐든 경험으로 손해를 보는 일은 없다. 또한 그 경험을 정리해야 된다.

회사

회사 초반에는 긴장감이 많아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분위기에 적응했다. 동료분들이 친절하게 대해주어 편하게 회사 생활을 하고 있다. 매일 카페인을 들이키며 했던 회사 생활을 돌아보며 성과와 KPT 회고를 정리해 보자.

성과

  • 기술 습득 : CAN 통신과 같은 프로토콜, FreeRTOS 포팅, 각종 장비 사용법, C언어 등의 기술들을 습득했다.
  • 프로젝트 기여 : MCU 기반 시스템 디버깅 과정에서 다양한 오류를 찾고 해결해 기여하였다.

Keep

  •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며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깊이 이해하는 과정.
  • 공부 후 발표와 정리를 통해 피드백을 받고 학습을 체계화하는 노력.
  • 일일 업무 보고를 통해 하루를 정리하고 체계적으로 다음 날을 계획.

Problem

  • GPT에 굉장한 의존을 하고 있다. 모르는 게 있으면 항상 GPT한테 물어보고 이해한다. GPT 맹신론자가 돼버려서 비판적 읽기 습관을 필요할 거 같다.

Try

  • GPT에 대한 의존을 줄여 팀 동료나 상사분들에게 질문하여 부가적인 정보도 얻는 게 좋을 거 같다.

사회성

내 사회성이 문제인 건지, 원래 이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팀원분들과 회식을 갔을 때나 회사에서 지내면서 친해지는 게 너무 어렵다. 나이 차이가 작게는 10살에서 많으면 40살까지 가다 보니 무슨 얘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고 실수할까 봐 너무 조심스럽다. 임베디드 연구소 특성상 다들 말이 적고 조금 소극적인 거 같기도 하다. 앞으로는 작은 공통점이라도 찾아서 대화를 시도해 봐야겠다.


2025년에는

솔직히 내가 벌려놓은 일들이 너무 많다. 2025년에는 벌려놓은 일들을 마무리하며 정리된 성장을 이루고자 한다. 또한, 남들처럼 여행을 떠나지 못했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혼자서라도 여행을 가보고 싶다. 커피챗을 통해 방향성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고 싶다. 새로운 관점을 얻어 2025년의 목표를 명확히 하고, 개인적인 발전뿐 아니라 사회성과 업무 능력 모두에서 균형을 이루고자 한다.


간단한 내 생각..

곧 성인이 되는 나이로 경력 + 군대 + 대학을 한 번에 해결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내가 생각해도 너무 많은 일들을 한 번에 하는 거 같아 얼마 못 버티고 나가떨어질까 걱정이 한가득이다. 솔직히 상반기처럼 단단한 내가 아닌 거 같고 힘든 일들도 있었다. 그럼에도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그렇게 하자. 그리고 이번 연도에 다들 너무 고마웠다. 항상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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